특별전
대구현대미술제, 도전과 저항의 역사
기획 윤진섭 / 큐레이터 김수정
대구현대미술제 대표작가들의 작품전시
대구현대미술제 역사 아카이브 (1974-1979)
40여 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대구현대미술제’의 의의를 오늘에 되살리고 그 역할을 상기시키는 대구현대미술제, 도전과 저항의 역사’라는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입니다.
윤진섭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 및 큐레이터 역임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예술감독 역임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역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 역임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부회장 역임
시드니대학교 미술대학 명예교수 역임
Diaf 2023 특별전에서는 40여 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대구현대미술제’의 의의를 오늘에 되살리고 그 역할을 상기시키는 ‘대구현대미술제, 도전과 저항의 역사’라는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인다. 2018년에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전을 잇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탐색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윤진섭 평론가가 기획하였다.
강국진, 김구림, 김기동, 김영진, 김용민, 김진혁, 박현기, 서승원,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교준, 이명미, 이향미, 최병소
‘대구현대미술제’는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총 5회에 걸쳐 대구에서 열렸으며, 한국 미술사상 최초로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난무한 전국 규모의 미술축제였다. 문화의 중앙 집중화를 극복하고 지역미술의 자생성을 보여주기 위한 이러한 시도는 당시의 정치적, 문화적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매우 획기적인 일이었다.
대구현대미술제의 봉화를 시발로 이듬해인 1975년부터 서울, 부산, 광주, 전주, 강원 등지에서 ‘현대미술제’가 잇달아 열린 것은 ‘대구현대미술제’의 영향력이 파급된 결과이다. 그 후 대구는 서울에 이어 현대미술의 메카로 인식되었다. 60, 70년대 이후 발달된 섬유산업을 기반으로 형성된 문화자본은 컬렉터 층의 형성, 미술대학의 증설과 미술인구의 팽창, 견고한 작가층에 기반한 화랑과 아트센터, 미술관 등등 기반시설의 확충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 특별전에는 강국진, 김구림, 김기동, 김영진, 김용민, 김진혁, 박현기, 서승원,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교준, 이명미, 최병소 작가의 작품이 전시 된다.